장염에 걸린 아기는 탈수 위험이 높고, 소화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먹는 음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단을 유지하면 빠른 회복을 돕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장염 아기에게 적합한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제공하겠습니다.
장염에 걸린 아기에게 좋은 음식
장염을 앓고 있는 아기는 장이 예민해져 있어 소화하기 쉬운 음식과 수분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장염 초기에는 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소화하기 쉬운 미음이 가장 적합합니다. 쌀미음은 위와 장을 보호하면서도 부담 없이 영양을 공급할 수 있으며, 감자미음은 감자가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며 전해질 보충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음은 싱겁게 조리해야 하며, 장염이 심한 경우 처음에는 물을 더 많이 넣어 묽게 만들어야 합니다. BRAT 식단(바나나, 쌀, 사과, 토스트)은 장염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하여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고, 장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사과 퓌레는 펙틴 성분이 많아 설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사과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갈아서 퓌레 형태로 제공해야 합니다. 감자와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풍부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으며, 장을 부드럽게 보호하고, 당근은 장을 진정시키고 설사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채소는 푹 익혀서 으깬 후 제공해야 하며, 기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 후반부에는 단백질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저지방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닭고기는 지방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공급원이며, 흰 살 생선(대구, 명태)은 지방 함량이 낮아 부담이 적고, 소화가 쉽습니다. 튀기거나 기름을 두르지 말고, 삶거나 찐 후 잘게 으깨서 제공하세요. 장염이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을 돕는 유산균이 중요합니다. 플레인 요구르트는 당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락토바실러스, 비피두스균 포함 유산균은 장내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염 초반에는 유제품을 피해야 하지만,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유산균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할 음식
장염이 있는 동안은 소화가 어려운 음식이나 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과 튀긴 음식은 장에 부담을 주고, 지방이 많으면 소화가 어려워져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생과일과 생야채는 장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오렌지, 키위, 포도, 복숭아 등 산이 강한 과일은 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생과일 대신 익히거나 퓌레로 만들어 주세요. 장염이 있는 동안에는 유당을 소화하는 효소가 감소하여 우유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치즈, 아이스크림, 버터 등의 유제품도 장에 부담이 됩니다. 증상이 완화된 후 플레인 요구르트로 유산균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탕, 초콜릿, 케이크 등 단 음식은 장내 삼투압을 높여 설사를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하며, 스포츠음료나 과일 주스도 당분 함량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보충은 이온음료 대신 보리차나 ORS(경구 수액)를 이용하세요. 초콜릿, 녹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장을 자극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카페인에 더 민감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회복을 돕는 식사 원칙
장염 아기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탈수 예방을 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아기는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보리차, 이온음료(ORS), 미온수 등을 수시로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 전해질 보충액(ORS)을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세요. 장염 중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5~6회 이상 소량씩 나누어 제공하세요. 장염이 완전히 회복된 후에는 미음 → 죽 → 부드러운 밥 순서로 식단을 변경해야 하며, 단백질도 닭고기 → 흰 살 생선 → 계란 순으로 점진적으로 추가하세요.
장염에 걸린 아기는 소화 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먹는 음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쌀미음, 바나나, 감자 등의 소화가 쉬운 음식을 제공하고, 기름진 음식, 생과일, 유제품, 단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회복을 돕는 핵심입니다. 장염이 심한 경우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